오늘은 아침부터 동탄으로 출장을 왔다.경기대학교 인근 회사와 새로운 사업모델을 위해 미팅차 방문.내일도 서울 출장인데, 몸이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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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차표 예매가 힘들어 잠시 고군분투했다.겨우 하나 찾아서 예약하고, 내리는 것도 겨우 넣었네, 중요한 것은, 도중에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가져간 블루 보틀 텀블러로 마시면, 1잔당 400원~600원의 비율로 세이브 된다. (3잔이니까 거의 2,000원) 따뜻한 차와 커피를 번갈아 마시며 기차를 갈아타다 보니 어느새 도착했다.바로 가는 기차가 없어 환승을 위해 동대구 스타벅스에서도 30분 이상 대기.예전보다 더 좁아졌어.예전에 수업을 들으러 다닐 때는 사람도 별로 없고 구석에 앉아 책을 읽고 공부하기도 좋았는데 지금은 너무 복잡하고 자리도 좁다.스타벅스는 많이 안봤는데 DT도 아닌데 이렇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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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은 주문한 자몽티도 너무 늦게 나와.참자, 참자, 참자, 도저히 안 돼요, 죄송합니다, 주문한 A-23번은 언제 나오나요?’아, 지금 주려고 했는데’ 그로부터 5분 후에 받았다.동탄에 오는 동안 그동안 거의 볼 수 없었던 고개를 흔들면 잠을 잘 수 있었다.피곤하긴 하네. 몸이 예전 같지 않다.역마 같아서 몸도 따라오는 줄 알았는데, 역시 다른 것 같다. 몸도 건강해야 역마살도 할 수 있나.
동탄역에 도착하면 미리 나와 있는 업체 대표, 함께 만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 고충이 느껴진다.열정이 가득했지만 얼마나 힘든지 짐작이 좀 간다.경기대학교 후문에 있는 식당으로 안내를 했다.갈비탕 맛집이라며 데려간 건 ‘아라연’
14,000원짜리 우거지갈비탕은 갈비가 예술이었다.가볍지만 점심치고는 무겁게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2시간 릴레이 회의를 마치고 다시 돌아온 동탄역.동탄역 지하 4층에는 꼬마김밥집이 있는데 옛날에는 왜 그렇게 붐비고 맛있었는지.지금은 식사 시간대가 아니라 한두 명밖에 없지만 라면에 김밥으로 허기를 달래려는 사람들이 늘 닳도록 찾던 곳이다.언제나 우리 딸의 도넛을 사던 크리스피, 맛없지만 비싼 엔젤 인 어스(엔젤 인 어스라…어렵다.)
기차를 타고 차창 밖에는 왜 그렇게 공장과 회사가 많으냐.5시경 공장과 회사는 여전히 열정적인 빛을 발하고 있다.그 회사에서 언젠가는 내 것도 있으리라고 생각되어 올라가는 길에 기차 안에서 정리하던 사업자 등록 페이지를 열어 보자.옆에는 다시”챠라 토우스토라 않나!!!”이라는 책을 열었다.어제는 “하얼빈”을 읽고이를 읽고…이래봬도 당신은 정말 종잡을 수 없는 아이구나.혹시 정신이···여전히 회사명이 난항을 겪고 있다.무턱대고 고민 한 명이다.엔젤· 인·접지인지 이나스인가, 엔젤· 인·접지인가···이름은 잘 쳐야 한다.단지”엔젤인 “이라며 어스를 넣는 것은 복잡하다.스타벅스-스타바, 엔젤 이나스-천사일까?나도 역시 부자가 되고 싶다.마침 좋은 부자가 되어야 한다.저는 50억 이상은 원치 않는다.마침 그 정도만 융통할 것이다.자산과 현금 흐름의 가치를 포함이다.자산만 50억을 모으는 것은 의미가 없다.부동산의 가치, 연금의 가치, 근로 소득의 가치를 계산하면 좋다.중요한 것은 그 가치가 내년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이다.미안하지만 24년부터는 더 큰 가치를 바란다.미안해.
크레모노, 유에스프레시.
크레모노, 유에스프레시.
동대구 도착하면 맛있는거 먹고 집에 가자.맛있는 것을 먹는 것이 정말 인생의 즐거움이고, 한 끼의 행복이라는 말이 계속 마음에 와 닿는다.
a74362604, 출처 Pixabay신세계백화점에서 어썸베이글 많이 사서 기차 기다려볼래.모든 것에 감사하다.오늘 이 자리, 이 시간, 그리고 내일과 미래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감사의 기도를 드리면 어찌할 도리가 없다. 그래서 미리 감사하게 생각한다.이미 오고 있는 미래를 위해서, 단지 아직 실현되지 않은 미래를 위해서.차라투스트라는 말한다. 신은 죽고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고… 차장 밖은 6시도 안됐는데 벌써 어두워졌다.이제 어두워지고 기차 안의 시간은 은은한 조명과 함께 조용히 흘러간다.